학교 생활 기록부, 학생 기본 사항과 비교과 활동

 

학생 생활 기록부, 줄여서 '생기부'라고 많이 부르죠.

고등학교 생활의 모든 것을 기록해 놓는 서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생기부에 대해 오늘은 알아보고자 합니다.

1. 학생 생활 기록부(생기부)의 정의

아래의 사이트는 생기부에 대해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공식 포털사이트입니다.

궁금한 점이 생기시면 언제든지 들어가서 찾아보시고 질문하시면 궁금증을 해결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학교생활기록부 종합 지원포털

 

우선, 생기부가 무엇인지 정의부터 알아볼까요.

위의 사이트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학생생활기록부란

학생 생활 기록부의 정의

 

즉, 학생이라는 대상이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학습적으로  어떠한 성장을 이루어 나아가는지를, 교사가 관찰하고 평가하여 기록한 이 자료를 바탕으로, 대학이 합격의 여부를 평가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대상인 학생, 기록자인 교사, 평가자인 대학 모두에게 중요한 서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학교 생활 기록부I :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최소한으로 정보가 노출되는 생활기록부

학교 생활 기록부II:  세부적인 사항까지 모두 보여주는 생활기록부로 대학 입시에 사용되는 생활기록부

 

그럼, 도대에 이 생기부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볼까요?

2. 학생 생활 기록부(생기부)의 구성

학생 생활 기록부 공식 포털 사이트를 보면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올라와 있는 가장 최근 연도가 2024년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2025년 고교학점제에서는 학생기록부가 어떻게 변화될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보통 2, 3월에 그 해의 개정안이 올라오더라고요.

2024년 생기부를 바탕으로 2025년도 고교학점제 생활기록부 구성 알아보기

 

1 ) 학생 기본 사항

①인적 ·학적사항

이름, 성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의 기본 정보와 졸업, 입학, 유급, 휴학, 자퇴 등의 학적 사항이 기록됩니다.

②출결상황

결석일수, 지각, 조퇴 등의 출결 여부가 기록됩니다.

③수상 경력

교내상만 입력 가능하고 교외상은 입력 불가능 - 대학 미반영 

④자격증 및 인증 취득 상황

국가 직무 능력 표준  이수상황만 기재 - 대학 미반영

2) 비교과 활동

교과: 학생들이 고교 과정에서 학습하게 되는 각 교과목의 성적을 말합니다. 내신 성적이라고도 할 수 있죠.

비교과: 교과를 제외한 모든 요소, 일반적으로 출결 및 봉사활동, 특별활동, 자격증, 수상 성적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⑤창의적 체험 활동 상황(창체)

생기부의 창의적 체험 활동 상황 기록란

 

위 이미지의 기록란을 살펴보면, 

자율 · 동아리 · 진로 활동은 영역별 이수 시간과 특기 사항을 적고 봉사활동은 실적을 적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학생의 영역별 활동에 대해 교사가 평소에 관찰하고 평가하여 축적된 기록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활동 사실과 학생의 태도, 성장 등을 기록하게 된다는 겁니다.

교사가 관찰하지 못한 부분은 기재할 수 없는 거죠.

 

부모나 사교육의 개입 없이 정규 교과 과정의 학교 내에서 학생 주도로 수행한 자율 탐구활동에 한하여 특기사항에 기재할 수 있어요. 

다시 말하지만, 학생이 주체가 되어 교사가 직접 관찰 평가한 사항만 기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학생이 자율적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보고서까지 작성하는 과정이 자신의 진로, 학과와 연계되어 진행되는 것이 입시에 유리한 영향을 주겠죠.  

 

더불어 단순히 조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 문제나 다른 교과와의 융합 등으로 주제를 확장시켜 나아간다면  더욱 좋은 점수를 얻을 거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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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활동: 학급회의, 학예회, 경연대회, 문화 답사, 과학의 날 행사 등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활동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학생의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참여를 중시하겠죠.

 

동아리 활동: 동아리 이름, 활동 시간, 개별적 특성이 드러나는 특기 사항 등을 적습니다

- 자율동아리 활동은 대학 미적용

학교에 개설되어 있는 동아리 중 자신의 진로와 관련이 있는 동아리를 듣는 것이 입시에 도움이 됩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발전적인 모습, 그리고 친구들과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동아리 담당 선생님께서 좋게 보시고 기록도 잘해주시지 않을까요.

 

진로활동: 진로 희망 분야와 각종 진로 검사, 진로 상담 결과, 관심분야, 진로희망과 관련된 학생의 활동 내용 등이 기록됩니다. 이 부분 또한 학생이 얼마나 자신의 진로, 학과에 관련된 활동을 적극적으로 했느냐에 따라 기재되는 내용이 달라질 것입니다.  희망 분야는 대학 미반영

 

봉사활동: 학교 교육 계획에 따라 교사가 지도한 실적은 대입 반영됩니다. 개인 봉사 활동 실적은 대학 미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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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체의 자율, 동아리, 진로 활동의 특기 사항 부분은 학생이 얼마나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했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선생님의 관찰과 평가로 기록된다는 사실이죠.

⑥독서 활동 상황

대학 미반영

독서 활동은  특이할 만한 사항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단위로 입력할 수 있지만 상급  학교 진학 시에는 미반영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대학 입시에 '독서 활동 상황'이 미반영되기 때문에 독서에 관련된 부분은 '세부사항 및 특기사항(세특)'에 자연스럽게 진로와 관련된 과목과 연결하여 세부적으로 기록하는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학 미반영 영역

 

위의 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의 대입에서 미반영되는 과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반영되는 과목들의 특성을 보면 학생의 주체적인 능력이 아니라 부모나 사교육의 힘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영역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미반영되는 영역들을 잘 인지하고 대입에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지요.

 

그렇다고 독서 활동, 자율 동아리, 수상 경력, 자격증 등이 미반영되는 영역들이라고 해서 전혀 할 필요가 없는 것들일까요?

실력을 쌓을 수 있다는 면에서 본다면 이러한 활동들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직접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생기부에 녹여낼 수 있죠.

진로 활동이나 탐구활동, 수행평가 등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들을 언급하다 보면 독서에 관한 부분이 간접적으로 드러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생기부는 학교 선생님들이 써 주시잖아요.

미반영되는 영역이더라도 학생이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것을 아신다면 선생님께서는 학생부의 기록되는 영역에 자연스럽게 녹여서 써 주실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그러니 미반영 영역이라고 멀리 밀어내지 말고 자신의 실력을 쌓는데 필요한 부분인가 아닌가에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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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학생기록부의 구성 4가지 영역,

'학생 기본사항, 비교과 활동, 교과학습 발달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중에서 앞의 두 가지 영역 '학생 기본사항, 비교과 활동'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나머지 2 영역 ' 교과학습 발달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오늘이 행복한 우리가 됩시다😊